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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가 관점

뻔해 보이지만, 확증이 없으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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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종석 '2국가론' 일파만파…"지령받았나" vs "공감한다"

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'두 개 국가론'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. '영토의 범위를 한반도 전체와 부속도서'로 규정한 헌법 3조를 삭제하고 통일이 아닌 북한을 국가로서 인정하자는 주장을 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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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종석 씨가 종죽주의자이고, 북한으로부터 지령을 받는다는 소문은 들었지만 확인할 길이 없다. 그리고 이번 사안도 까마귀 날자 배떨어진 것인지, 그런 척 하고 대놓고 북한 지령을 수행하는 것인지는 알 길이 없다.

우리는 세상을 살면서 이런 것을 정말 많이 본다. 느낌은 쎄 한데, 쐐기믄 못 박는 상황. 그런데 내가 취할 수 있는 최고의 선택은 매우 명백하다. 쎄한 느낌이 제거될 때까지 그 느낌을 신뢰해야 한다는 것.

쎄한 느낌을 나는 육감이라 부른다. 육감의 정확도가 낮을 수는 있다. 그런데 틀렸는지 확인하려면 일단 자신의 육감을 믿고 그 다음에 냉철한 평가를 해야 한다. 육감을 믿지 않고 회피하면 그 육감의 정확도는 계속 낮아질 수 밖에 없다.

이 쎄한 느낌응 더 확장해도 곤란하다. 임종석이 종북일 가능성은 있어도, 임종석을 믿은 문재인 대통령이 종북이라는 개념까지 확장하기는 어렵다. 왜냐하면, 그 쎄한 느낌을 무시하고 인간에 대한 믿음을 더 중요시 했다면 누구든 문재인이 될 수 있기 때문이다. 나는 리더는 인간을 믿어선 안 된다 생각한다. 인간의 선태과 행동으로 확률을 추종해야지, 0 아니면 100이라는 신뢰와 불신의 영역으로 역사를 대하면 안 된다. 그래서 나는 사람을 믿자고 하는 사람들, 인간을 너무 긍정적으로 보는 사람들을 신뢰하지 않는다.

더불어 그것을 강요하는 사람들은 더욱 의심한다. 사람을 더욱 행복하게 하려면 정보를 의심하고 내 선택이 0과 100이 아닌 확률임을 더욱 명확히 인식하고 그 부족한 정보를 토대로 선택한 나의 결정에 책임지는 태도를 견지해야 한다.

책임지지 않는 인간을 경계할 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