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객전도의 시간은 끝났다.
유튜브든 책이든 유행가사든 철학사조든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. 게으를 수 있는 권리, 쉬어야 한다는 이야기, 번아웃, 워라벨, 워라하(워크 & 라이프 하모니). 이타적 유전자, 이기적 유전자 등등.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이야기들을 그냥 흘려 보내기도 하고, 어떤 사람들은 차곡차곡 머리 속에 쌓기도 한다. 그 중에 가장 적극적인 사람들은 그 이야기들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사람들이다. "진짜?" 계란 후라이 하나를 구워도, 레시피 대로 하면 망치기 일쑤다. 계란 하나의 크기, 화구의 종류, 후라이팬의 크기와 두께, 계란을 냉장고에 보관했는 지 실온에 보관했는 지에 따라 레시피는 다르다. 맛의 기준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. 그러니 아무리 유명한 요리사가 방법을 알려줘도, 직접 해 보고..